출처=엑스(engineairobot) |
중국 로봇기업 엔진AI(EngineAI)의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T800'이 자사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자오퉁양을 발로 차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보호구를 착용한 자오퉁양 CEO가 로봇의 발차기를 맞고 그대로 넘어지는 모습이 여러 각도로 담겼습니다. 이는 지난주 공개된 T800 시연 영상의 조작 논란을 해명하기 위해 CEO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엔진AI는 T800이 문을 부수고 공중 회전발차기를 하는 장면을 공개했는데 과도한 연출 때문에 “영화 수준의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CGI)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장님 괜찮으세요?”, “좋아요, 이제 진짜라고 믿을게요”, “더 많은 걸 보고 싶어요”, “여전히 연출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T800은 키 173cm, 몸무게 75kg에 29개 자유도(DoF), 고출력 모터, 360도 LiDAR 등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가격은 최소 3,700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진AI는 오는 24일에 열리는 로봇 격투 쇼 'Robot Boxer'를 예고하며 T800을 '전투형 로봇'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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