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실바가 아쉬워하고 있다 |
(MHN 장충, 권수연 기자) GS칼텍스가 3위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GS칼텍스는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홈에서 승점을 한 점도 따오지 못한 GS칼텍스는 3위 수성에 아슬아슬한입장이 됐다. 6승7패, 승점은 그대로 19점으로 제자리다. 4위 흥국생명이 같은 승패수에 1점 차로 뒤를 쫓는 상황이다.
유서연이 17득점, 실바가 16득점으로 이 날 분전했지만 득점에 비해 범실이 17개로 많았다. 세트 초반과 클러치 상황에서 흐름을 넘겨주는 실책이 유독 자주 보였다. 실바의 조급한 심정도 고스란히 묻어나는 경기였다.
경기 후 다시 만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1세트를 잘 치러줬는데 마지막 고비에서 결과가 달랐으면 흐름이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운 심경을 표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
이하 GS칼텍스 이영택 감독(패장) 일문일답
아무래도 1세트가 아쉬울 것 같다.
1세트 잘 치러줬는데, 마지막 고비에서 결과가 달랐으면 흐름이 달랐을 것이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많이 다운된 것 같다. 경기를 하다보면 범실을 할 수 있는데 하지 말아야 할 범실, 아쉬운 범실들이 좀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은) 열심히 잘 해준 것 같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하도록 하겠다.
1, 2라운드와는 다른 부분이 좀 보이는것 같았는데
원래도 (IBK기업은행은) 강팀으로 예상됐던 팀이고 (상대가) 지금 흐름이 좋으니까 기세가 좋은거다. 경기력은 이겼으니 잘한건데(웃음) 우리 선수들이 고비만 넘겼으면 대등한 승부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두 번 이기고 한 번 진거다. 기 죽지 않게 잘 풀어보겠다.
실바가 무릎을 계속 짚고 있었는데, 혹시 컨디션이 어떤지?
잠깐잠깐 올라오는 통증이기 때문에 우려스러운 부분은 아니다. 어쨌든 빅토리아가 앞에서 계속 블로킹을 하다보니까 그런 부분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전체적으로 연결 부분에서 부정확한게 거기서 결정이 잘 안났다.
김지원 토스가 약간 불안정함이 있는 것 같은데.
그간 안혜진과 김지원 둘을 활용해왔다. 그런데 지금 안혜진이 빠진 상황이고, (물론) 훈련은 계속 했고 준비도 하고 있는데...아직까지는 확 자신있게 투입하기에는 좀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다. 지원이도 지금 약간 감기 기운이 있어서 컨디션이 안 좋았다. 아쉬운 면은 있겠지만 열심히 해준 것 같다.
사진=MHN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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