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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의원직 돌연 사퇴…"진영 논리 국가 발전 장애물"

OBS 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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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의원직 돌연 사퇴…"진영 논리 국가 발전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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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 인상은 기본 시나리오에 포함되지 않는다"
【앵커】
대표적인 친윤 의원으로 분류돼 온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사퇴의 변으로 "진영 논리가 국가 발전의 장애물"이라는 묵직한 경고를 날렸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요한 의원의 사퇴 선언은 갑작스러웠습니다.


긴장한 듯한 표정.

국회 입성 1년 6개월 만에 본업인 의사로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의원: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를 하고자….]


계엄 이후 1년 이어지는 불행을 극복해야 한다는 걸로, 진영논리를 불행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의원: 흑백 논리와 진영 논리는 벗어나야지만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

송언석 원내대표가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고 민주당에서는 박선원 의원이 속 깊은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요한 의원을 배웅한 신동욱 의원은 양극단의 정치 속 무력감을 표시한 것이라고 전했는데,

국회가 정상적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로 자기 희생을 통한 변화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현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민주당은 다시 한번 내란 척결 의지를 강하게 내세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내란전담재판부와 2차 종합 특검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완전한 척결을 위해….]

국민의힘은 민주당 입법에 천막농성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8대 악법이 통과된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결국 대한민국 전체가 무너지게 될….]

당장 어제도 민생 법안 64건을 처리하려던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 허용 여부를 놓고 고성과 삿대질, 극한 대치만 벌이다 돌아섰습니다.

민주당은 나경원, 곽규택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하고 국민의힘은 반대로 우원식 의장 법적조치를 꺼내며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 조상민 / 영상편집: 이종진>

[정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