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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면허를 딴 지 오래 되지도 않은 열아홉 살 운전자가 술에 취해 도주극까지 벌이다 순찰차를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꽝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한 충돌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관 두 명이 다쳤습니다.
강나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순찰차들 주위로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순찰차 한 대는 앞 범퍼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어제 자정쯤 서울 신내동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순찰차를 들이받아 경찰관 2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경찰차 소리가 사이렌 소리 말고 그 스피커 소리 있잖아요. 그게 들렸다가 '꽝' 소리가 들렸거든요.]
도주하던 차량은 이곳에서 순찰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이처럼 부서진 순찰차 파편들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사고 한 시간 전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차량 번호를 조회해 운전자 거주지 지하주차장과 인근 도로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귀가하던 운전자가 순찰차를 보고 그대로 도주한 겁니다.
순찰차 두 대가 따라 붙었지만 만취 상태였던 운전자는 무시하고 달렸습니다.
[김진우/목격자 : 약간 좀 취하신 것 같고 (경찰과) 이제 실랑이를 겪는 과정에서 소리도 지르시는 부분이 좀 있어서…]
현장에서 검거된 남성은 만 19세로 무면허는 아니었지만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음주 운전 경위와 차량 소유주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영상편집 김영석 취재지원 이유진]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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