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밝아졌다” 3연승 달리는 IBK, 여오현 대행이 말하는 팀의 달라진 점 [MK현장]

3연승을 달리고 있는 IBK기업은행. 여오현 대행은 팀의 달라진 점에 대해 말했다.

여 대행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훈련 때부터 우리 선수들이 조금 밝아진 거 같다. 코트 안에서 얘기를 많이 한다. 소통이 좋아졌다”며 팀의 달라진 점에 대해 말했다.

IBK는 최근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정관장을 연달아 꺾으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정관장을 밀어내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여오현 IBK 대행이 팀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 제공= KOVO

이날도 쉰 목소리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그는 “선수 시절에도 그랬고 훈련장이나 경기장 안에서 워낙 소리를 많이 지르다 보니 이제는 이것이 내 목소리가 됐다”며 밝게 웃었다.

감독 대행이 된 이후 육서영과 킨켈라를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고정 출전시키고 있는 그는 수비 불안과 관련된 지적에 “킨켈라는 대학 시절 아포짓이었다. 리시브를 하면서 아웃사이드 히터를 하다보니 공격력이 안나왔다. 그런 부분에서 킨켈라를 라이트로 넣으면서 (리베로) 임명옥이 커버를 해주고 있다. 포지션 변화를 주면서 부담이 덜 되고 공격력도 올라오는 거 같다”며 킨켈라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IBK는 임명옥이 킨켈라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사진 제공= KOVO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세터 김하경에 대해서는 “지금 몸 상태는 60%”라고 설명했다. “다친지 한 달이 됐는데 의지가 강해서 훈련도 같이하고 있다. 준비하라고 얘기했다”며 복귀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날 투입 여부와 관련해서는 “오늘도 가능은 하겠지만, 웬만하면 안 뛰는 것이 좋다. 지금 (박)은서도 자신있게 플레이하고 있다. 계속해서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안되면 김하경이 들어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6승 6패로 3위에 올라 있는 GS칼텍스를 상대하는 그는 “모든 팀이 보면 조금의 차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다른 팀 경기 내용 보면 한 두가지 작은 부분에서 차이가 갈린다. 안보이는 범실들, 연결이나 커버 플레이 이런 부분에서 조금 더 집중하고 한 두개만 더 잘해주면 재밌는 경기 가능할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장충=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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