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SPO 현장] '린가드 상암에서 마지막 피리 분다' 고별전 선발 출격...FC서울, 멜버른전 명단 공개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원문보기

[SPO 현장] '린가드 상암에서 마지막 피리 분다' 고별전 선발 출격...FC서울, 멜버른전 명단 공개

서울구름많음 / 7.4 °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제시 린가드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고별전을 펼친다. 선발 출전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FC서울은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멜버른시티와 격돌한다. FC서울은 2승 2무 1패(승점 8)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FC서울은 루카스, 박수일, 황도윤, 박성훈, 김진수, 최철원, 천성훈, 제시 린가드, 이승모, 정승원, 야잔이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조영욱, 최준, 정태욱, 문선민, 바또, 류재문, 배현서, 김지원, 안데르손, 윤기욱, 민지훈, 박장한결이 앉는다.


FC서울은 필승을 노린다. 현재 리그 순위 4위에 위치해 있으나, 9위 강원FC(승점 7)과의 격차는 단 1점 차에 불과하다. 이날 승리와 함께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쌓아야 16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FC서울은 멜버른전 이후 내년 2월 비셀 고베(원정), 산프레체(홈)와의 격전을 앞두고 있다.

승리를 위한 ㅇㅇ은 충분하다. 이날은 FC서울의 올해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 올 시즌 K리그1에서 고군분투한 FC서울은 최종 순위를 6위로 마감하며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 2025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다.

또, 팀의 주장 린가드가 이날 경기를 끝으로 FC서울과 작별한다. 지난 2024년 겨울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린가드는 두 시즌 동안 팀의 에이스로 군림하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적 당시 일부 축구 팬들의 의구심을 사기도 했으나, 결과로 증명하며 의문 부호를 잠재웠다. 지난 시즌은 K리그 26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은 34경기에 나서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린가드는 개인 커리어에 있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하며 새로운 역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린가드 역시 작별 인사를 고했다. 개인 SNS를 통해 "FC서울과의 긍정적인 논의 끝에, 2025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나기로 상호 합의했다. 마지막 경기는 12월 10일이 될 예정이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놀라웠다. 축구, 분위기, 그리고 이 클럽을 둘러싼 열정까지 모든 것이 최고였다. 지난 2년 동안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그리고 저를 향한 진심 어린 지지는 정말 감동적이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자신의 고별전에 린가드는 선발로 나선다.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추억을 쌓을지 관심이 모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