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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통령 '집값 대책 없다' 발언, 매수 심리 자극 우려"

머니투데이 홍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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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대통령 '집값 대책 없다' 발언, 매수 심리 자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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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대림동 855-1 일대)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2025.12.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대림동 855-1 일대)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2025.12.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수도권 집값 대책이 없다'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시장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비판했다.

오 시장은 10일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그런 말씀은 부동산 가격을 오히려 앙등시킬 수 있어 하시면 안 되는 말씀을 하신 거 아닌가 생각한다"며 "'정부에서도 뾰족한 수가 없다고 보고 있구나' 하면 매수 심리가 작동할 수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뾰족한 수가 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주택시장 안정을 예로 들었다. 뉴타운 지구 대거 지정으로 서울에 신규 주택이 대거 공급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고, 실제로 공급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이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이어 "이렇게 역사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었고, 정부가 의지를 보여줘야 시장이 안정되는 것"이라며 "10·15 대책은 당장 수요를 억제해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부동산 거래나 전월세 거래조차 틀어막는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공급에 대한 확신이 서는 대책은 아니어서 시장 상황이 이렇게 유동적이라고 분석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공급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하고 서울시와 논의도 이뤄지고 있으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오후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첨단산업의 성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제가 서울·수도권 집값 때문에 요새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보니까 대책이 없다"며 "다 그쪽으로 몰려드는데, 어차피 땅은 제한돼 있고 사람은 몰려든다"고 말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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