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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쿠팡 압수수색...전직 직원 피의자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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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쿠팡 압수수색...전직 직원 피의자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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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보 유출' 쿠팡 본사 이틀째 압수수색
어제 10시간 압수수색…"쿠팡 서버 시스템 방대"
오늘 압수수색도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
경찰 "정보 유출 경위 파악 위한 필수적 조치"

[앵커]
쿠팡 정보 유출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이틀째 쿠팡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장에는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이 피의자로 적시됐는데, 경찰은 유출 범행과 관련한 자료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

[기자]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경찰의 강제수사는 언제부터 시작된 겁니까?

[기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수사관들은 오전 11시 15분쯤 이곳 쿠팡 본사에 도착했습니다.

어제 수사관 17명이 10시간 넘게 압수수색 했지만 쿠팡 서버 시스템이 워낙 방대하다 보니 필요한 자료를 모두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압수수색은 오전 11시 10분쯤부터 시작해 현재 3시간 반가량 진행되고 있는데 어제처럼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번 강제수사가 고객 3,37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쿠팡은 일부 로그 기록을 임의제출했는데, 경찰은 이번에 압수한 디지털 증거들과 비교·분석하며 유출자와 유출 경위 등 사태 전반을 종합적으로 규명할 방침입니다.

특히, 경찰이 어제 쿠팡 측에 제시한 영장에는 인증 시스템 개발 업무를 맡았던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 A 씨가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에게는 정보통신망법상 침입과 비밀 누설 혐의가 적용됐는데, 정부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12월 퇴사한 뒤 지난 6월 말부터 5개월에 걸쳐 고객 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쿠팡이 지난달이 돼서야 이 사실을 인지한 만큼,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바탕으로 쿠팡 측 보안 체계의 취약점도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쿠팡이 강남에서 대관업무를 위한 사무실을 운영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해당 장소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 가능성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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