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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민주당 의혹' 수사자료 경찰로...배당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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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민주당 의혹' 수사자료 경찰로...배당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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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전 간부 결심 공판에 별도 중계 법정 설치
김건희 특검, 통일교―민주당 의혹 경찰 넘기기로
특검, 오늘부터 경찰에 관련 사건 자료 이첩 중
"전재수 장관에 금품 전달"…특검, 수사 착수 안 해

[앵커]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이첩한 민주당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한 자료가 오늘(1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넘어갑니다.

공소시효가 얼마 안 남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이 사건을 배당해 수사를 빠르게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현우 기자!

오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사건 관련 자료가 넘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9일)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통일교의 정치인 접촉 관련 내사 사건을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김건희 특검은 관련 자료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넘기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특검 양측은 협의를 거치고 있는데, 오늘 중으로 관련 자료와 기록 모두 경찰로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통일교 전 간부인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민주당 장관급 인사 4명과 접촉했고,

전재수 장관에게는 금품과 시계를 전달했다고 특검에 전달했지만, 특검은 수사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사건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 경찰이 빠르게 수사에 착수할 수 있을까요?

[기자]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에서 남은 수사를 인계받게 되는 경찰은 특별수사본부를 꾸리고, 3개 특검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각 담당 팀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채 상병 특검만 종료됐기 때문에, 관련 잔여 사건만 다루는 1개 팀만 만들어져 수사인력 14명이 편성된 상태입니다.

김건희 특검 잔여 사건을 전담하는 팀은 아직 경찰 특수본에 구성돼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렇다 보니 기존에 있던 부서에서 먼저 자료를 받아 수사에 나설지, 혹은 전담팀이 빠르게 구성될 수 있을지, 경찰이 어떤 식으로 사건을 배당할지 관심입니다.

수사 속도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윤영호 전 본부장의 주장처럼 금품을 건넨 시점이 2018년이라면 7년인 정치자금법 위반 공소시효가 20일도 안 남은 올해로 끝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검에서 현 여권이 연루된 사건은 뭉개고 있던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는 가운데,

경찰은 일단 특검이 넘기는 자료를 훑어보면서, 어느 팀에서 수사를 진행할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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