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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핫픽] "쏘니가 돌아왔다"...레전드의 귀환에 토트넘 '들썩'

연합뉴스TV 엄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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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핫픽] "쏘니가 돌아왔다"...레전드의 귀환에 토트넘 '들썩'

서울흐림 / 7.5 °


놓치면 안 되는 이 시각 가장 뜨거운 이슈를 전해드리는 <뉴스핫픽>, 시작합니다.

우리의 쏘니, 손흥민 선수가 본인의 모습이 담긴 거대한 벽화 앞에서 직접 사인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 벽화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바로 앞 런던 하이로드에 조성됐는데요.

오직 손흥민 선수를 위해 토트넘이 준비한 선물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추위도 잊은 듯한 토트넘의 열기!

경기장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요?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손흥민 선수가 들어서자 자리를 가득 메운 6만 명의 관중들이 기립박수로 맞이합니다.

곧이어 회색 롱코트에 검은 목도리를 두른 손흥민 선수가 "쏘니가 돌아왔다"고 외치자 경기장은 또 한 번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찼는데요.

이날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 경기장을 찾은 건, 무려 4개월여 만이었습니다.


지난 8월 메이저리그 사커로 이적하면서, 정식 작별 인사를 전하지 못한 채 떠나야 했던 손흥민 선수는 시즌을 마친 후 가장 먼저 토트넘을 찾겠노라, 약속했는데요.

실제 약속대로 손흥민 선수가 귀환하자 팬들이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그를 맞이한 겁니다.

10년 인연, 토트넘 레전드의 '홈 커밍 데이' 를 앞두고 토트넘 구단과 팬들은 소니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 선수가 남긴 기록들을 기억하겠다며, 런던 하이로드에 벽화를 새겼는데요.

벽화에는 손흥민 선수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리머니'와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귀환이 가까워오자 토트넘은 9일 구단 공식 SNS에 한글로 '오늘은 쏘니 오는 날♥' 이라는 문구를 넣은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걸어 놓았고 카운트다운까지 게시하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그 날이 왔다"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뜨겁게 안녕해야만 하는 순간이 오자, 토트넘 팬들에게선 큰 아쉬움도 느껴졌습니다.

경기장에 선 손흥민 선수는 눈시울을 붉히며 "엄청난 10년의 세월이었다"고 지난 시간들을 소회했습니다.

또 "언제나 토트넘의 일원이고 싶다"며 "토트넘은 자신에게 집 같은 곳"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약속대로 토트넘을 찾아 비록 떠나지만 언제나 토트넘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힌 손흥민 선수!

그의 방문에 맞춰 특별한 벽화를 선물한 토트넘!

오늘 손흥민 선수의 귀환은 선수 한 명의 방문을 넘어 구단과 팬, 그리고 한 시대를 대표한 레전드가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한 교류였습니다.

떠났지만 떠난게 아닌 손흥민 선수!

벽화로 오래오래 기억될 그의 10년은 토트넘의 역사에서 오래오래 회자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뉴스핫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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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샛별(usb063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