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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100억 가겠어” 청담르엘 ‘평당 2억’ 돌파 [부동산360]

헤럴드경제 윤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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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100억 가겠어” 청담르엘 ‘평당 2억’ 돌파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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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평 입주권 90억 거래
청담동+한강뷰+고급화
강남구, 신축 희소성 반영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르엘’ 단지 입구 모습. 신혜원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르엘’ 단지 입구 모습. 신혜원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신축 아파트 ‘청담르엘’에서도 평당(약 3.3㎡) 2억원을 넘는 거래가 나왔다. 이는 압구정 일대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구축아파트 거래사례를 제외하고는 강남구 신축 아파트 가운데 평당 매매가가 2억원을 넘긴 첫 사례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담르엘 111.97㎡(이하 전용면적) 28층 세대 입주권이 지난 11월 15일 90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세대는 약 45평으로 평당 가격은 2억원이다.

청담르엘 B타입(111.97㎡) 입주권의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면적대 다른 타입인 111.8㎡(26층) 입주권은 지난 3월 21일 70억원(26층)에 거래된 바 있다. 8개월 만에 20억원이 오른 셈이다.

청담르엘은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롯데건설의 고급 주거 브랜드 ‘르엘’이 적용됐다. 최고 35층, 9개 동, 총 1261세대로 구성됐으며, 지난 11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전용면적은 59㎡부터 218.43㎡까지 다양하며,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720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중 최고가였다.

서울 대표 부촌인 청담동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가깝고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입지 조건이 고가 형성의 기반이 됐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최근 평당 2억원을 넘긴 신고가는 그간 주로 재건축이 상당 부분 진행된 서초구 반포 일대 신축단지에서 나오던 흐름이었지만, 이번 청담르엘 사례는 개포동을 제외한 강남구 일대에서 정비사업이 지연된 영향으로, 강남 신축 자체의 희소성이 반영된 ‘예견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담동이라는 지역이 가진 고유의 특수성과 입지 가치에 더해, 인근 삼성동에 몰려 있는 대규모 개발 호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업무단지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면서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급 주거단지로서의 이미지가 시장에서 명확히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초구 반포동에서도 여전히 초고가 거래는 이어지고 있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지난해 12월 26일 133㎡D타입(약 52평, 28층)가 106억원에 중개거래돼 아파트 평당 2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후에도 84㎡는 지난 6월 72억원(12층)에, 101㎡는 8월 82억1000만원에 각각 거래되며 평당 2억원을 훌쩍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