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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례 인요한, 의원직 사퇴…"기득권 내려놓고 본업으로, 진영논리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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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례 인요한, 의원직 사퇴…"기득권 내려놓고 본업으로, 진영논리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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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탓?' 질문에는 '묵묵부답'
비례 순번 따라 이소희 전 세종시 의원 승계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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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시절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지낸 인요한 의원이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인 의원은 오늘(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 반 의정활동 마무리하고 본업에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인 의원은 "오직 진영 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흑백 논리와 진영 논리는 벗어나야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의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할 일"이라며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계엄 때문에 사퇴한 것이냐'는 등 구체적인 사퇴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인 의원은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기자회견에 동행했던 신동욱 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떠밀려 가는 정치 상황에서 더 이상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하기 어렵겠다. 이렇게라도 어떤 의사 표현을 해야되겠다고 생각 하셨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오전에야 인 의원의 '사퇴 의사'를 전달받은 당 지도부는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대단히 안타깝지만 고뇌 어린 결단을 존중한다"며 "소수야당을 존중하지 않고 국민을 힘들게 만드는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주에 대한 인 의원의 고뇌에 깊이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당 지도부는 사퇴 배경으로 '여야 갈등'을 꼽으며 "다른 문제는 전혀 아니다(신동욱 최고위원)"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계엄 1년이 지난 지금도 당이 중심을 못 잡고 내홍만 거듭하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의사 출신이자 '대한민국 특별귀화 1호'인 인 의원은 지난 2023년 김기현 대표 재임 시절엔 당 혁신위원장으로 위촉됐습니다. '친 윤석열계'로 분류됐고, 혁신위원장 시절 '윤심'을 내세워 당 중진과 '친윤' 용퇴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힘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 순번 8번으로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인 의원이 사퇴하면서 비례대표 순번에 따라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이 의원직을 이어받게 됩니다.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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