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7차 건축위원회 개최
저층주거지 정비·도심 녹지 확충
개봉역 역세권, 공공임대 299세대
저층주거지 정비·도심 녹지 확충
개봉역 역세권, 공공임대 299세대
구로동 휴먼타운 2.0 시범사업 구상도.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서울시 구로구·종로구 일대 휴먼타운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문화공원·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도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개봉역 일대에는 약 300세대의 공공임대가 포함된 청년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10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구로구 휴먼타운 2.0 시범사업 ▷송현 문화공원·주차장 조성사업 ▷개봉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등 총 3건의 심의를 모두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구로동 저층주거지의 정비기반이 구축되고 종로구 송현동에 도심녹지문화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구로동 84번지 일대는 저층주거지와 근린생활시설이 혼재하고 노후도가 높아 2023년 12월 휴먼타운 2.0 시범사업지로 선정됐었다. 2024년 10월에는 살구마을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구역 일부로 지정됐다.
서울시 휴먼타운 2.0은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주거지에서 신축·리모델링 등 개별 건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축기준 완화(특별건축구역·건축협정집중구역·리모델링활성화구역 지정 등)와 금융지원(이차보전) 등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정비·조성한다.
이 지역은 특별건축구역, 건축협정, 리모델링활성화구역 등 3대 건축특례가 모두 적용돼 저층주거지 맞춤형 정비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필지 규모와 건축 상태에 따라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특별건축구역은 용적률을 조례 기준 최대 1.2배까지 완화하고, 1층 상가 조성 시 건폐율을 60%에서 70%로 상향한다. 대지 안 공지는 1m에서 0.5m로 완화해 좁은 필지에서도 건축이 가능하게 됐다. 리모델링활성화구역은 기존 연면적의 30% 이하까지 증축을 허용하고 건폐율도 조례 기준의 30% 이하까지 완화한다. 조경면적은 법정 기준의 절반만 설치해도 인정된다.
종로구 송현동 48-9 일대의 열린송현녹지광장이 도심 대표 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할 에정이다. 사진은 예상 이미지. [서울시 제공] |
종로구 송현동 48-9 일대에 임시 개방 중인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역사·문화·녹지가 결합된 도심 대표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이번 결정으로 문화공원과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지하주차장이 구축된다. 송현문화공원은 녹지(1만8228㎡)를 비롯해 광장·도로, 바닥분수, 휴게쉼터, 커뮤니티센터 등을 포함한 도심 속 시민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에는 승용차 270면과 관광버스 90면을 수용하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지하 1층은 방문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승용차 주차장, 지하 2~3층은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조성한다. 송현문화공원은 향후 이건희 기증관(가칭)과 연계해 역사·문화·녹지가 결합된 도심 문화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봉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주거복합 신축 건물 투시도. [서울시 제공] |
구로구 개봉동 170-33번지 일대(대지면적 2701㎡)는 지하 5층, 지상 22층 규모로 전용면적 29㎡ 공공임대주택 299세대가 공급된다. 공공산후조리원,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개봉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민간분양 중심에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299세대 공급 중심으로 개편됐다. 공공산후조리원과 근린생활시설을 통해 역세권 내 부족한 생활SOC(사회기반시설)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주민의 일상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구로·송현·개봉 지역에서 저층주거지 정비, 도심 문화공간 조성, 청년공공임대 공급 등이 본격화되며 시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별 수요에 맞춘 정비·개발을 지속 지원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