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원로배우 김지미 별세… "한국에 다시 못 올 것 같다" 마지막 인사 남겨

한국일보
원문보기

원로배우 김지미 별세… "한국에 다시 못 올 것 같다" 마지막 인사 남겨

서울흐림 / 7.5 °
향년 85세 일기로 별세, 장례 절차 조율 중

원로배우 김지미가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뉴스1

원로배우 김지미가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뉴스1


원로배우 김지미가 별세했다.

10일 한국영화인총연합회에 따르면 김지미가 미국에서 향년 85세 일기로 별세했다. 협회는 유족과 장례 절차를 조율 중이며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인은 건강 이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최근 대상포진으로 몸이 약해지면서 세상을 떠났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측은 본지에 "지난해 김지미 선생님이 한국에 오셔서 만났다"며 "건강 문제 등으로 다시 한국에 오지 못할 거 같다는 말을 남기셨다"고 전했다.

1940년생인 김지미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1960~197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끌며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고인은 김기영, 임권택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장들과 작업하며 7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배우 활동 외에도 제작사 '지미필름'을 설립해 한국 영화계 부흥을 위해 힘써왔다.

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