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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9호선 노사 막판교섭…결렬시 내일부터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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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9호선 노사 막판교섭…결렬시 내일부터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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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선 서울교통공사 1·2·3노조도 12일 파업 예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의 노조가 파업을 하루 앞둔 10일 서울교통공사와 타협점을 찾기 위한 막판 교섭에 나선다.

9호선 2·3단계 구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을 담당하는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 9호선 지부는 이날 오후 중 공사와 교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부는 공사와 타협에 이르지 못하면 오는 11일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부 측은 “최근까지 공사 측과 실무자 면담에서 요구한 안건 중 핵심인 인력 채용이나 복지·임금에 관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공사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협상이 결렬돼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공사 측은 “협상안을 제시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하는 등 교섭을 준비하고 있다”며 “파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부는 “시와 공사가 작년 교섭에서 2025년도 인력 증원을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았다”며 올해 임금·단체교섭에서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1·2·3노조도 오는 12일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들 노조는 11일 오후 공사와 마지막 본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섭이 결렬돼 파업이 모두 현실화하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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