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본경선 앞두고 오세훈에 여론조사 제안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1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본경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제안을 받아 유리한 여론조사를 활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검은 오 시장이 후원자에게 여론조사 비용을 대신 내달라고 요청했고, 명 씨는 공표·비공표 포함 10회 조사를 진행했으며 후원자는 총 3천3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오 시장 측은 명 씨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며 가짜 조사라는 사실을 먼저 발견해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에서는 사실관계 전반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