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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제 서해로 방사포 10여발 발사…북중러 같은날 무력 시위

머니투데이 김인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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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제 서해로 방사포 10여발 발사…북중러 같은날 무력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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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韓日은 국방당국 갈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5월8일 진행된 장거리포 및 미사일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인 9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는 '600mm 다연장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이 동원됐다. / 사진=뉴스1(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5월8일 진행된 장거리포 및 미사일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인 9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는 '600mm 다연장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이 동원됐다. / 사진=뉴스1(노동신문)



북한이 서해상으로 방사포 10여발을 발사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같은 날 동해에서 무력 시위를 벌이면서 한반도 역내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9일 오후 3시쯤 서해상으로 방사포 10여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240㎜ 방사포를 쐈다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사포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겨냥한 북한군 장사정포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달 1일과 3일에도 240㎜로 추정되는 방사포 10여발을 서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5월8일 진행된 장거리포 및 미사일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인 9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는 '600mm 다연장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이 동원됐다. / 사진=뉴스1(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5월8일 진행된 장거리포 및 미사일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인 9일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는 '600mm 다연장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가형'이 동원됐다. / 사진=뉴스1(노동신문)



북한군이 방사포를 쏜날 오전 10시쯤에는 중국과 러시아 전투기·폭격기 등 9대가 동해와 남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무단 진입했다.

KADIZ는 개별 국가의 주권 사항인 영공과는 다르지만, 타국 방공식별구역 진입 땐 비행계획 제출 등 사전 통보가 관행이다.


하지만 중러는 2019년부터 연간 1~2차례 공중 연합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KADIZ 진입 등에 대한 사전 통보를 하지 않고 있다.

북중러가 한반도 역내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최근 한국과 일본은 국방당국 간 갈등을 겪고 있다.

앞서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지난 10월28일 독도 상공에서 비행을 펼쳤는데, 일본 내각이 이에 항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블랙이글스가 독도 상공을 비행했다는 이유로 우리 공군의 중간 급유를 거부하는 등의 조치를 내놨다.

이 때문에 한일 간 군사훈련은 물론 한미일 합동훈련 등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양국 간 갈등이 생길 여지가 있다.

지난 11월25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 대해 설명하던 중 눈을 감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지난 11월25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 대해 설명하던 중 눈을 감고 있다. / 로이터=뉴스1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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