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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2029년까지 인도에 175억달러 투자…아시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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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2029년까지 인도에 175억달러 투자…아시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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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29년까지 인도에 175억달러(약 25조7420억원)를 투자하며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강화되며, 이는 MS가 아시아에서 단행한 최대 규모의 투자라고 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MS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하이데라바드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인도 노동고용부와 협력해 e-쉬람(e-Shram) 및 국가 경력 서비스 플랫폼에 AI 기능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3억1000만명 이상의 비공식 근로자에게 다국어 지원, AI 기반 일자리 매칭, 이력서 자동 생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 고객을 위한 주권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선보이며, 최신 엔비디아 GPU와 MS 365 서비스도 지원한다.

MS의 이번 결정은 구글이 인도에 150억달러(약 22조650억원)를 투자해 AI 허브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지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인도는 방대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자층과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생태계로 인해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인도의 데이터센터 확장은 전력 공급 부족, 높은 에너지 비용, 물 부족 등의 문제로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늦추고 운영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 정부는 AI와 반도체 프로젝트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 중이다. 푸니트 찬독(Puneet Chandok) MS 인도·남아시아 총괄 사장은 "MS는 30년 넘게 인도와 함께해 왔다"며 "AI 중심 미래로 나아가는 인도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MS는 인도 주요 도시에서 2만2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제품 개발 및 현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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