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수도권 곳곳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요.
눈길에서 넘어졌던 한 배달 기사에게 주변 사람들이 보낸 따뜻한 반응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요?
배달기사 A 씨는 최근 눈이 많이 내리던 날,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하다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졌습니다.
넘어지자마자 A 씨는 다친 몸보다도 음식값을 물어줘야 하는지 걱정이 먼저 들었다고 합니다.
그때 이 모습을 지켜보던 행인이 곧바로 달려와 괜찮은지 물으면서 핫팩을 건넸는데요.
A 씨는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음식을 주문한 손님들에게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직접 설명하며 음식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손님들은 화를 내기는커녕 몸은 괜찮으시냐, 음식이 안 터졌으면 괜찮다, 괜히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기사님만 불리하다며 오히려 A 씨의 안부를 먼저 챙겼다고 합니다.
A 씨는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고, 조회수 50만 회를 넘기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날씨는 추워도 마음은 따뜻하다, 대한민국 아직 살만하다는 등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_daddymoney_)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