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검이 이끄는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통일교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내사 사건을 9일 경찰에 이첩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특검에 해당 내용들을 진술한 지난 8월부터 사건을 쥐고 있다는 여론이 악화된 후에야 사건을 이첩하면서 '늑장 이첩'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논란의 핵심은 특검이 통일교의 민주당 지원 관련 의혹은 묻어두고 선택적으로 국민의힘 쪽 의원들에 대해서만 수사를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특검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가 국민의힘 외에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윤 전 본부장은 2018~2020년 민주당 의원 2명에게 각 수천만 원씩 지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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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핵심은 특검이 통일교의 민주당 지원 관련 의혹은 묻어두고 선택적으로 국민의힘 쪽 의원들에 대해서만 수사를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특검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가 국민의힘 외에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윤 전 본부장은 2018~2020년 민주당 의원 2명에게 각 수천만 원씩 지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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