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수의 형사 고소가 진행되었으며, 수사 결과 수백 명의 피의자들이 특정되어 기소 및 처벌을 받았다"라고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성 게시물과 관련된 처벌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서유리는 "이는 제가 진행한 방송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 은 이들이 범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사법 기관을 통해 명백히 입증된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허위 사실을 재생산하는 행위가 지속되 고 있어,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했다.
지난 4월 숲(구 아프리카TV)에서 자극적인 '벗방' 등을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은 서유리는 "법과 양심 앞에 결백하다"라며 "제가 활동한 방송 공간 '숲'은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를 엄격히 따르는 제도권 안의 터전이다. 그곳에서 저는 단 한 순간도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거나, 음지로 숨어들어 부끄러운 행위를 한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만약 항간의 뜬소문처럼 제가 불법의 경계에 섰다면, 수사 기관의 엄정한 잣대는 저를 향했을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적법한 절차를 거친 저의 방송을 불법 음란물과 동일시하며 조롱하던 이들이야말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 저의 결백은 말뿐인 주장이 아니라, 수사 결과로 증명된 실체적 진실"이라고 호소했다.
인터넷 방송 출연에 대해서도 "익숙한 안락함을 뒤로하고 선택한 '다름', 그것은 타락이 아닌 치열한 '도전'이었다"라고 주장하며 "저는 오랜 시간 목소리로 세상과 소통해 온 성우이자 방송인이다. 보이지 않는 막 뒤 에서 정제된 목소리만으로 연기하던 제가, 실시간으로 대중과 날것의 감정을 나누는 낯선 공간에 발을 디딘 것은 뼈를 깎는 고민 끝에 내린 결단이었다. 그것은 현실에 안주하기를 거부하고,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려던 예술가로서의 몸부림이자 확장이었다"라고 했따.
이어 "물론 그 표현 방식이 누군가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음을 안다. 하지만 제가 보여 드린 의상과 몸짓은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가벼운 수단이 아니었다. 그것은 마치 새로운 배역을 입고 연기하듯, 방송이라는 무대 위에서 저라는 사람을 자유롭게 표현하고자 했던 창작의 언어였다"라고 강조하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부의 시선은 저의 이러한 도전을 '연예인의 몰락'이나 '성적인 일탈'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매도했다. 한 사람이 평생을 바쳐 쌓아온 직업적 신념과 이야기를, 단 몇 장의 악의적인 사진과 조작된 소문으로 무너뜨리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일"이라고 호소했다.
서유리는 "방송인으로서 건전한 비판은 언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사실 확인 없는 비방과 인격을 모독하는 악성 댓글은 비판이 아닌 명백한 범죄다. 저는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즉각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수백 명의 가해자가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는 단순한 보복이 아니다.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저를 믿고 아껴주시는 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권리 행사"라며 "앞으로도 저는 익명성 뒤에 숨어 타인의 삶을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다. 죄를 지으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무거운 대가를 치른다는 상식이 지켜지도록, 끝까지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라고 계속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2019년 최명길 PD와 결혼해 지난해 이혼했다. 이혼하는 과정에서 최 PD와 갈등을 벌이기도 했다.
다음은 서유리의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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