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5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9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행안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제안 관련 △채택률·실시율 △숙성 채택 건수 △활성화 우수사례 등 운영 성과를 종합 심사한다.
정부세종청사 시상식장에 오른 미추홀구는 구민들의 창의적인 의견을 적극 수렴해 왔다.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정책연구단 운영, 구청장 소통 플랫폼 등을 통해서다.
특히 도서관 시설 사용료 인하, 소상공인을 위한 전통시장 구역 변경 조건 완화 등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에 제약을 주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동 민원종합책임제 도입 같은 독창적인 정책을 벌여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공무원과 자생 단체의 제안 제도에 대한 이해와 아이디어 발굴을 높이고자 교육을 실시하고, ‘1부서 1제안’ 캠페인을 운영하는 등 실천으로 채택·실시 건수를 높였다.
이영훈 구청장은 “직원들뿐만 아니라 함께 소통한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실용적인 제안을 구정에 지속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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