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이체 대신 현금 가져오겠다” 속여
경찰 로고. 경향신문DB |
대전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이 사라져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9일 대전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한 남성이 서구 탄방동의 한 금은방에서 30돈짜리 금팔찌를 구매하는 척하다가 그대로 달아났다.
이 남성은 금은방 주인에게 ‘옆 카페 사장’이라고 소개하며 “계좌이체 대신 가게에서 현금을 가져오겠다” “며칠 전에도 팔찌를 보러 왔다”는 등의 말로 주인의 경계를 풀어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을 가지러 간다며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금은방 주인이 뒤늦게 이 카페를 방문하고 나서야 속은 것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으며 도주 경로를 파악해 추적하고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