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포포투 언론사 이미지

'제2의 아놀드' 꿈꿨지만…본전도 못 찾았다 "리버풀, '헐값'에 매각 예정"

포포투 김재연 기자
원문보기

'제2의 아놀드' 꿈꿨지만…본전도 못 찾았다 "리버풀, '헐값'에 매각 예정"

속보
뉴욕증시 일제 하락 마감…다우지수 0.45%↓
사진=풋볼 인사이더

사진=풋볼 인사이더


[포포투=김재연]

리버풀이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시간) "리버풀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코나테에 대한 1,500만 파운드(약 293억 원) 규모의 제안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 리버풀이 그의 대체 수비수를 영입할 경우 코나테를 매각할 가능성은 높아진다"라고 보도했다.

코나테는 1999년생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이다. 194cm의 큰 키와 95kg이라는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경합 능력에서 강점을 보인다. 빌드업 능력은 약점으로 지적받지만 빠른 스피드까지 갖춰 수비적인 면에서는 거의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RB 라이프치히의 유스를 거쳐 2017-18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네 시즌 간 95경기를 뛰면서 본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러한 잠재력에 리버풀이 관심을 가졌고 2021년 여름 4,000만 유로(약 68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안필드에 입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이후 기량이 만개했다. 잔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매년 고생했지만 출전할 때마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기량을 바탕으로 주전급 자원으로 자리 잡았고 특히 지난 시즌에는 42경기에 출전하면서 단단한 수비력을 뽐냈다. 결국 이러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버풀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이적설이 계속됐다. 코나테는 리버풀과의 재계약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드러내며,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자유 계약(FA)으로 레알에게 뺏긴 바 있는 리버풀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이러한 잡음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즌 폼이 처참하게 저하됐다. 사실상 매경기 결정적인 실수를 반복했다. 결국 최근 리버풀은 6경기에서 14실점을 하며 1승 1무 3패의 부진에 빠졌고, 코나테는 팀 부진의 원흉으로 지적받고 있다.

한편 이러한 코나테의 급격한 부진에 레알이 그의 영입을 포기했다. 이에 대해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 소속으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8일 "레알은 코나테 영입을 검토했지만 결국 리버풀에게 그를 영입할 의사가 없다고 알렸다. 코나테의 계약 상황은 여전히 어떠한 방향으로든 흘러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