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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모하메드 살라의 결장이 유력한 가운데 페데리코 키에사도 자취를 감췄다.
리버풀은 다가오는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펼쳐지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인테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해당 일정에는 살라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바로 이틀 전 있었던 '폭로성 인터뷰' 때문이다. 살라는 지난 7일 있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본인이 결장한 채 팀이 3-3으로 비기자 "내가 보기에 누군가는 내가 이 구단에 있기를 원하지 않는 것 같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라고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서 "다른 구단이었다면 선수를 먼저 보호했을 것이다. 나는 리버풀을 위해 정말 많은 걸 해왔다. 구단은 현재의 부진에 대해 나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 같다. 구단은 지난 여름에 나에게 많은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현재 세 경기 연속으로 벤치가 머물고 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다"라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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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리버풀 구단이 결단을 내렸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살라는 인테르전 스쿼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처벌성 조치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해당 자리에 플로리안 비르츠와 더불어 키에사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키에사까지 결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영국 '트리뷰나'는 8일 "인테르전을 앞두고 훈련이 진행됐는데 키에사가 불참했다. 사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키에사도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키에사에게는 아쉬운 상황이다. 그는 이번 시즌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극적인 득점 혹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은 오른쪽 윙 자리에 살라를 비롯해 제레미 프림퐁, 비르츠 등의 선수를 더 선호하면서 출전 시간은 제자리걸음이었다. 살라의 명단 제외가 유력했기 때문에 키에사의 선발 출전도 가능했지만 현재로서는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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