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마커스 래시포드에 관심을 보인다는 주장이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지난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 시즌이 끝나고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 바르셀로나에 현재 임대되어 있는데,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며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설득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서 "토트넘은 래시포드를 설득함에 있어서 1군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고 중요한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했다. 래시포드는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미래는 없다. 시즌 종료 후 장기적인 미래를 계획할 것이다. 일단 맨유로는 다시 돌아가지 않는데 어떤 팀으로 향할지는 미지수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5살 때 맨유 아카데미에 입단하여 축구를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맨유 1군에 혜성처럼 등장했고 그때부터 줄곧 맨유 주전으로 활약했다. 래시포드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킥은 확실한 무기였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했다. 하지만 래시포드가 기대만큼 맹활약을 해준 적은 손에 꼽았다. 2016-17시즌 리그 5골, 2017-18시즌 리그 7골, 2018-19시즌 리그 10골 등으로 부진했다. 2019-20시즌 리그 17골 9도움, 2022-23시즌 리그 17골 6도움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즌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특히 2022-23시즌 이후 래시포드는 추락만 했다. 커리어하이를 경신한 뒤 맨유와 재계약을 맺었는데 오히려 더 기량이 하락했다. 2023-24시즌 리그 7골 3도움에 그쳤고 2024-25시즌에는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태도 논란까지 번지면서 아예 맨유를 떠나게 됐다. 겨울 이적시장에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는데 빌라에서도 2골로 부진했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완전 이적에 실패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고주급자에 실력은 떨어지는 래시포드를 내보내길 원했다.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를 임대 영입해 현재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모든 대회 20경기 6골 10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완전 영입 가능성도 있는데 이런 상황에 토트넘이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손흥민이 떠난 이후 왼쪽 윙어 영입은 없었는데, 래시포드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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