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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5천 팬들과 함께'…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비버롹스 2025' [덕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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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5천 팬들과 함께'…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비버롹스 2025' [덕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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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비버롹스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8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이사장 권혁빈)에 따르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비버롹스 2025'에 사흘간(5~7일) 1만 5,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1만 5000명은 지난해 1만 명에 비해 50% 증가한 수치다. 4회째를 맞은 '비버롹스'는 올해까지 누적 관람객 4만 3,000여 명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인디게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비버롹스'는 빛의 3원색인 'RGB'를 전시 콘셉트로 삼았다. 82개 현장 작품을 고난도 컨트롤을 요구하는 '레드(Red)', 대중적 재미를 추구하는 '그린(Green)',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블루(Blue)' 존으로 구분한 것. 이에 관람객들은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의 게임을 즐기며 축제를 체험했다.

특히, '산나비' 특별 부스에는 사흘 내내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리며 인디게임 대표작다운 인기를 입증했다. 일부 인기 굿즈는 개장 직후 모두 소진되기도.



더불어 네이버웹툰과 협업한 게임잼 '비버잼' 작품과 실험적인 전시작 '아웃오브인덱스' 부스도 관람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인디게임을 깊이 있게 체험하고 개발자에게 피드백을 전하는 전용 공간 '플리더스 FGT(Focus Group Test)존'도 운영됐다. 팬과 창작자가 직접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 것.

무대 프로그램 역시 인기를 끌었다. 인플루언서 수련수련, 짬타수아, 김성회, 웹툰작가 키몽, 성우 김예림 등이 참여한 프로그램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산나비' 개발사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와 '좋은 피자, 위대한 피자' 개발사 앤서니 라이(Anthony Lai) 대표는 특강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들은 인디게임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비버피처드 2025' 시상식이 열렸다. 참가 전시팀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비버'에는 ▲리턴트루의 '영상편집자' ▲메이플라이의 '프로젝트 레버넌트' ▲아이언디어의 '루나락시아 -까치는 종말을 노래하네-'가 뽑혔다.

'비버피처드' 특별상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네이버웹툰, 레이저, 벤큐, 스토브인디, 유니티, 플리더스 등 후원사들이 선정했다.



선정 결과, ▲리퓨엘의 '오비스 루프' ▲스튜디오 BBB의 '모노웨이브' ▲캣 소사이어티의 '던전 인' ▲픽셀리안의 '크로노 서울' ▲피프티원퍼센트의 '페블 나이츠' ▲체이싱폭스의 '잭 더 리퍼' ▲팀 타파스의 '마녀의 정원' ▲아이엠게임의 '마스터 오브 피스' ▲오르투스게임즈의 '아르뷔엔의 겨울'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센터장은 "'비버롹스' 기간 창작자와 팬, 그리고 게임 생태계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 공간에서 소통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방문해 주신 많은 관람객께 감사드린다"라며, "창작자가 주인공이 되어 대중과 함께 즐기는 인디게임 문화 페스티벌 '비버롹스'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비버롹스'의 열기는 온라인으로 이어진다. 현장 전시작을 포함한 200여 개 인디게임은 이달 14일까지 스토브 플랫폼 내 '비버롹스 2025 온라인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