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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캡틴' 반 다이크도 뿔났다…"살라한테 무한한 면죄부? 없죠"

포포투 김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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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캡틴' 반 다이크도 뿔났다…"살라한테 무한한 면죄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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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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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버질 반 다이크도 모하메드 살라의 인터뷰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졌던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아티드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최근 6경기 1승 2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경기 자체의 결과도 충격적이었지만 이후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살라의 인터뷰. 그는 "누군가는 내가 이 구단에 있기를 원치 않는 것 같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벌어졌는지 모르겠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른 구단이었다면 선수를 먼저 보호했을 것이다. 나는 리버풀을 위해 정말 많은 걸 해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에 더해 "구단은 지난 여름에 나에게 많은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현재 세 경기 연속으로 벤치가 머물고 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다. 구단은 현재의 부진에 대해 나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 같다"라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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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이번 시즌 공식전 19경기 5골 3도움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지난 시즌 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수상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급격하게 폼이 저하됐다. 여기에 그의 소속팀 리버풀 역시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를 기록 중이다.


결국 아르네 슬롯 감독은 팀의 반등을 위해 살라를 선발 출전시키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최근 세 경기에서 살라는 교체 출전으로 45분 뛰는 것에 그쳤고, 해당 기간 동안 리버풀은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살라는 슬롯 감독의 결정 및 구단의 대우 등에 불만을 품고 인터뷰를 했던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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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캡틴' 반 다이크가 본인의 입장을 밝혔다. 축구 매체 '풋볼 트윗'이 8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살라한테 무한한 면죄부가 있는 건 아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살라의 선발 제외) 결정을 내린 것은 감독님이다. 우리는 구단을 위해 가장 좋은 걸 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살라에 대한 믿음도 보여줬다. 반 다이크는 이어서 "살라는 놀라운 선수다. 나는 그가 내 곁에 있기를 바란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가 (선발 제외 결정에) 실망한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오히려 실망하지 않는 것이 더 문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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