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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복덩이' 바사니 "완벽한 시즌…부천 온 건 최고의 선택"

뉴시스 안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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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복덩이' 바사니 "완벽한 시즌…부천 온 건 최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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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승격 '일등공신'…승강 PO 2경기 '2골 1도움' 맹활약
"이영민 감독님도 내겐 복덩이…항상 믿어주셨고, 믿었다"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FC와 K리그2 부천FC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3-2로 승리해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부천 바사니가 기뻐하고 있다. 2025.12.08. 20hwan@newsis.com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FC와 K리그2 부천FC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3-2로 승리해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부천 바사니가 기뻐하고 있다. 2025.12.08. 20hwan@newsis.com


[수원=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부천FC의 창단 첫 승격을 이끈 '복덩이' 바사니가 수원 삼성에서 부천으로 온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부천은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승강 PO 2025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수원FC에 3-2로 승리했다.

지난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른 1차전 홈 경기에서 1-0 승리한 부천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스코어 4-2로 앞서며 승격을 확정했다.

바사니는 경기 후 "오늘 경기로 우리의 시즌은 완벽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바사니는 2023년 임대로 당시 K리그1에 있던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를 밟았다.

첫 해 22경기에서 3골 1도움에 그치며 수원의 강등을 막지 못했던 바사니는 2024시즌 K리그2 부천으로 이적한 뒤 이영민 감독 아래서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바사니는 2024시즌 35경기에서 11골 7도움으로 부천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FC와 K리그2 부천FC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전반전, 부천 바사니가 선제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5.12.08. 20hwan@newsis.com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FC와 K리그2 부천FC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전반전, 부천 바사니가 선제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5.12.08. 20hwan@newsis.com


이어 2025시즌에는 35경기에서 14골 6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0개를 올리며 부천의 승격 PO 진출에 앞장섰다.

또 수원FC와의 승강 PO에선 1차전 결승골에 이어 2차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승격의 일등 공신이 됐다.


수원에서 실패를 딛고 부천에서 다시 일어선 바사니는 "부천으로 온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부천에 온 순간부터 모두가 자신감을 불어넣어줬고 도와줬다. 그래서 경기장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이 엄청 준비를 잘 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었다. 오늘 이 상황을 계속 꿈꿨다"고 덧붙였다.

이날 득점과 도움 장면에 대해선 "수원FC 수비수들이 제 오른발을 대비하지 못한 것 같다. 드리블을 치면서 슈팅까지 연결할 수 있었다"며 "도움으로 팀이 앞서갈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부천 승격에 자신의 지분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걸 퍼센티지로 매기긴 어렵다. 공격수라 당연히 골과 도움을 올려서 팀이 이겨야 한다. 모두가 잘 해줘서 승격할 수 있었다"고 했다.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FC와 K리그2 부천FC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전반전, 부천 바사니가 선제 골을 넣은 후 이영민 감독을 향해 달려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12.08. 20hwan@newsis.com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FC와 K리그2 부천FC의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경기 전반전, 부천 바사니가 선제 골을 넣은 후 이영민 감독을 향해 달려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12.08. 20hwan@newsis.com


부천 이영민 감독이 자신을 '복덩이'라고 표현한 것에는 "죄송하지만 저도 감독님을 복덩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항상 믿어주셨고, 저도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천은 정말 가족 같다. 구단과 팬 모두가 가족 같은 느낌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K리그1 무대에 도전하게 된 바사니는 "1부라고 크게 달라질 건 없다. 부천에서 지난 두 시즌 보여준 걸 더 잘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천과 계약 기간이 남았다. 내년 K리그1에서도 팀을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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