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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요충지 함락 위기…러 끌어안는 트럼프

연합뉴스TV 이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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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요충지 함락 위기…러 끌어안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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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제시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공전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격전지인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에 함락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러시아를 '직접적 위협'으로 규정하지 않는 등 압박 수위를 낮추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격전지이자 군사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가 함락 위기에 놓였다고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해당 지역을 점령했다고 밝혔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현지 시간 2일)> "포크로우스크 강력한 요새 지역 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그랬습니다. 현재는 러시아군이 완전히 장악한 상태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시가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부인했습니다.


외신들은 해당 지역이 러시아군에 점령되지 않았더라도 함락은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종전안 논의가 공전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그룹이 주도하는 미국의 외교 정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결정이 빠르지만, 각국 협상 채널이 일관되지 않아 소통에 혼선을 빚는다"라는 겁니다.


미국이 새로 발표한 국가안보 전략에서 러시아를 '직접적 위협'으로 규정하지 않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를 감싸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현지시간 7일)> “현 행정부는 이전 정부들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우리가 보는 이러한 조정들은 여러 측면에서 우리의 비전과 부합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협상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우크라이나에는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7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몇 시간 전까지도 (종전) 제안을 읽지 않았다는 것에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 시간 8일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상들과 만나 안보 보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진화인]

#트럼프 #우크라이나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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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