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승강 PO 현장메모] '역사상 첫 승격 보자'...부천 원정 팬들, 수원에 1000명 모였다

인터풋볼
원문보기

[승강 PO 현장메모] '역사상 첫 승격 보자'...부천 원정 팬들, 수원에 1000명 모였다

속보
日 북부 아오모리서 규모 7.6 지진…쓰나미 경보 발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무려 18년을 기다렸다. 역사상 첫 승격에 성공을 보기 위해 많은 부천FC1995 팬들이 모였다.

부천FC1995는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수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부천은 2007년 창단 후 첫 승격을 노린다. 부천 SK가 제주도로 연고이전을 한 후 2007년 부천 팬들의 손에서 탄생한 부천은 K3리그를 거쳐 프로에 진입했는데 계속 K리그2에만 있었다. 올 시즌 창단 이후 최고 리그 성적인 3위에 이어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구단 최초 K리그1행을 노린다.

최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2 팀들이 매번 좌절했다. 2022시즌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 상무를 꺾고 올라간 걸 제외하면 K리그1 팀들이 항상 이겼다. 승강제 초반에는 K리그2 팀들이 웃을 때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반대 흐름이다. 부천은 대전의 길을 밟기를 원한다.

폭설로 인해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밀려 주말인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날 열리게 됐다. 시간도 오후 4시 30분에서 오후 7시로 이동했다. 추운 날씨까지 겹치면서 경기를 보러오기 쉽지 않은 상황이나 부천 원정 팬들은 수원으로 집결했다. 원정 버스 4대가 경기장에 왔고 약 1,000명이 원정석을 채울 예정이다.

이영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늘 만약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못하면 '다음에 하면 된다'라는 말이 나올 것이다. '다음에'라는 건 정해진 게 없다는 뜻이다. 다음이 아닌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무조건 찾아야 한다. 승격을 했을 때 선수 개개인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연봉, 미디어 노출 빈도 등이 달라질 것이다. 상상하고 꿈을 꾸면서 경기에 임해달라고 했다"고 하면서 각오를 다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