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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영상] "지원은 기초부터, 성장 후엔 책임을"…산학연 中企정책 재설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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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영상] "지원은 기초부터, 성장 후엔 책임을"…산학연 中企정책 재설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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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가 8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을 비롯한 여러 학회(기업가정신학회·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한국경제학회·한국중소기업학회)와 함께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씽크] 조주현 /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
"인구 감소, 국가 간 패권 경쟁 심화 등 커지는 도전에 대응하고 저성장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정책의 초점을 성장에 두고 더 효과적인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기업 생태계의 가장 아래 단계인 소기업부터 기초 체력을 키우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장 잠재력 강화 정책이 단발성 사업으로 그치지 않도록, 여러 해에 걸쳐 기업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또 하나 주목된 지점은 '성장 이후의 역할' 문제이다. 정부 지원과 기업 내부 노력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중소기업 시절의 지원을 다시 요구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제도의 본래 취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씽크]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올라섰다면, 더 이상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보다 넓은 시장에서 경쟁하며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성장 단계별 맞춤 정책의 필요성과 함께, 중소기업이 스스로 '성장 궤도'를 이어갈 수 있는 정책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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