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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에 인사 청탁 논란’ 문진석 “지도부에 거취 일임”···김병기는 ‘신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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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에 인사 청탁 논란’ 문진석 “지도부에 거취 일임”···김병기는 ‘신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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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변인 “정책의총서 의원들에게 사과”
김 원내대표 “계속 일할 수 있게 믿어달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권도현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권도현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8일 대학교 동문 인사 청탁 논란에 대해 의원들에게 사과하며 “거취를 지도부에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문 원내수석을 신임하고 있다며 교체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 정책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문 원내수석이 와서 의원들에게 사과했다”며 “본인 거취는 지도부에 위임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본인에게 위임해달라. 고민하고 숙의해서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문 원내수석은 지난 2일 밤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남국 당시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중앙대 후배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에 추천해달라는 인사 청탁을 해 논란이 됐다. 문 원내수석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고 같은 날 김 전 비서관은 사퇴했다.

문 원내수석이 논란이 불거지고 공식 석상에 나온 건 이날 정책의총이 처음이다. 그는 의총장에서 정청래 대표에게 허리 굽혀 사과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한 의원은 비공개로 진행된 정책의총에서 문 원내수석 당직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문 원내수석에 대한 신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문 원내수석의 사과 직후 원내지도부 인사권자로서 본인도 죄송하다며 “문 원내수석의 성과가 많으니 계속 일할 수 있게 믿어달라”고 의원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원내 상황을 잘 아는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원내대표는 문 원내수석을 교체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이 전날 인사 청탁이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상황에서 민주당도 문 원내수석의 거취 논란을 더 키우지 않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비서관이 자신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게 인사 청탁 내용을 전달한 사실이 없다는 자체 감찰 결과를 발표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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