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전경. 강릉시 제공 |
강원 강릉시는 읍·면·동 지역 300곳에 있는 소화전에 ‘위치 식별 깃발’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소화전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해 급수라인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다.
강릉시는 강릉소방서와 협의해 시내 주요 도로와 주택 밀집 지역, 상가 주변 등 화재 대응이 중요한 구간을 중심으로 ‘소화전 위치 식별 깃발’을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위치 식별 깃발을 설치하면 멀리서도 소화전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강릉시는 매년 노후 소화전 교체를 비롯해 기능 점검 등 소방용수 공급 시설의 성능 향상을 위한 정비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소화전 주변 장애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기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최대선 강릉시 상수도과장은 “가시성을 높이는 깃발을 선제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화재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반시설 관리를 빈틈없이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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