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씨의 소년범 전력이 알려지며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갑자기 연예계 은퇴한 것을 두고, 공방이 전 사회적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조진웅 씨 소년범 논란이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이유 중 하나, 아마도 조 씨가 해왔던 여러 활동들 때문일텐데요.
맡은 배역은 물론 각종 행사에서 정의로운 이미지가 유독 강조돼 왔죠.
여러 영화에서 독립투사로 등장한 뒤 문재인 정부 시절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국민 특사로 참여하는가 하면
올해 제80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대표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조진웅 / 영화배우 (지난 8월, 80주년 광복절 기념식) :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또, 지난 8월엔 자신이 내레이션을 맡은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관람하기도 했죠.
특히 조진웅 씨가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정의로운 형사 '이재한' 역을 연기하며 뱉은 대사와 인터뷰 내용이 최근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조진웅 / 드라마 시그널 中 이재한 형사 역 : 거기도 그럽니까? 돈 있고 빽 있으면 무슨 개망나니 짓을 해도 잘 먹고 잘 살아요? (중략) 그래도 20년이 지났는데 뭐라도 달라졌겠죠? 그렇죠? 정말로 그런 사건의 피해자분들 그 아픔, 그 굴레를 어떻게 치유가 되겠습니까만 최소한 그런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작업에 임하고 있어요. 24시간 추운 겨울 속에서 살고 있는 고통받는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눠 주십시오.]
그의 과거 시절 잘못에는 이견이 없지만 은퇴에 대해선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30년 전 저지른 잘못을 언제까지 책임져야 하느냐는 주장과 위선으로 지금의 스타 자리까지 올라온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겁니다.
당장 방송계에선 그가 출연한 작품들이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내년 방영을 앞두고 있던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이 최대 난관에 빠진 가운데 티저 영상에선 조진웅 씨의 목소리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조진웅 씨의 분량이 상당해 편집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대체 연기자로 재촬영을 한다면 비용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따라 조 씨가 물어야 할 피해 배상 등 위약금이 상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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