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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캄보디아 공습 재개…“목표물 타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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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캄보디아 공습 재개…“목표물 타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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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캄보디아군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태국군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AP 뉴시스

8일 캄보디아군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태국군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AP 뉴시스


잠시 휴전협정을 맺었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지역에서 또다시 충돌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군은 이날 새벽 북동부 우본랏차타니주에서 국경을 맞댄 캄보디아와 교전을 벌였다.

태국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군이 태국군을 향해 (먼저) 발포했다”며 “캄보디아군의 화기 공격으로 태국 군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태국군이 현재 전투기를 동원해 (캄보디아) 여러 지역에 있는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태국 당국이 캄보디아와의 국경이 가까운 4개 주에 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F-16 전투기도 출격시켰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전날에도 국경 지역에서 교전을 벌였고, 태국 군인 2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후 양국은 서로 상대국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캄보디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최근 며칠 동안 태국군이 도발적 행동을 한 데 이어 두 지역에서 캄보디아군을 공격했으나 보복하지 않았고 사격 중단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태국군이 공격한 지역은 프레아 비헤아르주와 오다르메안체이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태국군은 성명을 통해 캄보디아군이 동부 시사껫주 국경에서 공격을 시작해 교전 규칙에 따라 대응했다며 34분 만에 종료됐다고 맞섰다.

시사껫주는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주와 맞닿은 태국 국경 지역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 5월 태국 북동부 국경지대에서 소규모 교전을 벌였고, 7월에는 국경 인근에서 지뢰 폭발 사고 2건이 잇따라 발생해 태국 군인 8명이 다쳤다.


결국 양국은 같은 달 닷새 동안 무력 충돌을 했으며 양측에서 48명이 숨지고 30만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이후 양국은 지난 10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기간에 휴전 협정을 체결한 뒤 국경 지대에서 중화기를 철수하고 지뢰도 제거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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