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조진웅 사건, 단순 사생활 아닌 '중범죄' 의혹"

[고정화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배우 조진웅 씨 사건을 언급하며 "단순한 사생활 문제가 아니라 중범죄 의혹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예인이 사회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만큼 책임도 뒤따른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연예인은 대중적 인기를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잘못된 일이 발생하면 단순한 사생활이라도 공적 책임이 따른다"며, 이번 사건은 성폭행과 강도 혐의까지 거론되는 만큼 최악질 범죄 의혹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진웅 씨가 반성이나 사과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정의로운 척·의로운 척하며 사회적 발언을 해온 점이 국민적 평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부 진영에서 조진웅 씨를 옹호하는 움직임을 비판하며 "진영 논리에 따라 과거를 덮는 것이 아니라 국민적 상식과 법적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인이 과거를 숨기고 도덕적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는 결국 국민 앞에서 평가받게 된다"며, 정치권 인사들 역시 과거사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번 사안을 진영 대결의 소재로 소비하지 말고 사실 확인과 책임의 원칙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공인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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