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욕했어?"…중학생에 새총으로 바둑알 날린 50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자신을 모욕한 중학생들에게 새총으로 바둑알을 날린 5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8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대구 동구 율하동 자신의 집에서 인근 공원에 있던 B군 등 중학생 4명을 향해 새총으로 바둑알 여러 개를 날려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군 등이 자신에게 욕하는 것으로 보이는 행동을 하자, 화가 나 집에 있던 새총으로 바둑알을 날린 것으로 파악됐다.

B군 등은 바둑알에 맞지 않았지만, 위협을 느껴 신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