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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서아프리카 베냉서 군사 쿠데타 시도…수시간 만에 진압돼

연합뉴스 정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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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서아프리카 베냉서 군사 쿠데타 시도…수시간 만에 진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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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아프리카 베냉에서 발생한 군사 쿠데타가 몇 시간 만에 진압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스스로를 재건군사위원회(CMR)라고 부르는 군인 8명이 돌격소총 등으로 무장한 채 국영 TV에 출연해 파트리스 탈롱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치안 상황 악화와 정부의 전사 군인 방치 등을 쿠데타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베냉의 경제수도 코토누 거리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진입을 시도하는 쿠데타군과 정부군이 교전을 벌이며 총소리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뒤 베냉 정부는 성명에서 국가와 정부 기관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반란이 있었으나 군이 쿠데타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쿠데타 시도에 가담한 군인 수십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소규모의 군인들이 방송국만 장악한 것"이라며 탈롱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내년 4월 대선을 앞두고 발생했습니다.


2021년 재선에 성공한 탈롱 대통령은 총 10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예정이고, 차기 대선에선 탈롱 대통령 측근인 로뮤알드 와다그니 재정경제부 장관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베냉 의회는 지난달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제작: 정윤섭·구혜원

영상: 로이터·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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