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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AI 투자 수익 '기대 이상'…전기차·로봇 융합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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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AI 투자 수익 '기대 이상'…전기차·로봇 융합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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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샤오미의 AI 투자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전기차와 로봇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진: 샤오미]

샤오미의 AI 투자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전기차와 로봇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진: 샤오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샤오미가 2025년 인공지능(AI) 투자에서 기대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고 발표하며, 전기차와 로봇 기술 통합을 본격화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AI 대형 모델과 응용 분야에서의 우리의 진전은 기대를 뛰어넘었다"라며 "AI와 물리적 세계의 깊은 통합이 차세대 차세대 지능형 기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지난 4월 첫 AI 모델 '미모(MiMo)'를 공개했으며, 최근 이를 오픈소스화한 '미모-엠바디드(MiMo-Embodied)'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해당 모델이 자율주행과 물리적 AI 작업에서 최첨단 성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차와 로봇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에서도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올해 2월 공개한 SU7 울트라는 자사의 하이퍼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을 강화했으며, 로봇 분야에서도 AI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1년 로봇 개를 출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휴머노이드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며 AI 로봇 개발을 본격화했다.

AI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샤오미는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핵심 연구원이었던 뤄푸리를 미모 팀장으로 영입했다. 그는 오는 17일 샤오미 개발자 회의에서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샤오미의 AI·전기차·로봇 사업은 3분기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290억위안(미화 41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199%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도 1131억위안으로 22% 상승했다. 샤오미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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