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우승
마쓰야마 히데키(오른쪽)가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에서 9년 만에 정상에 섰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
마쓰야마는 8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6개를 기록하면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마쓰야마는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공동 선두로 마친 뒤 이어진 연장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8000만원).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다. 하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에는 반영된다.
마쓰야마는 2016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주최자 우즈와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마쓰야마가 여섯 번째다.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3연패를 노렸던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공동 4위(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대회를 마쳤다.
주최자이자 최다 우승자인 우즈는 허리 수술 여파로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는 한명도 초청받지 못했다.
아주경제=강상헌 기자 k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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