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바르셀로나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영입을 원한다.
영국 '팀토크'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현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후의 시대를 준비 중이다. 그를 대체하기 위한 후보로 인터밀란의 라우타로에게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득점력이 뛰어나지만, 하락세는 시간 문제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는 10~15살 어린 스트라이커를 찾고 있다. 원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훌리안 알바레즈를 예의주시했지만, 아틀레티코가 매각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핵심 타깃으로 라우타로가 떠오르고 있다"라고 더했다.
라우타로는 1997년생,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공격수다. 자국 리그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2018년 인터밀란의 러브콜을 받고 이탈리아 무대를 밟았다. 이후부터 전성기를 맞이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특유의 빠른 침투와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공격의 축으로 거듭났고, 득점력도 물에 올랐다. 이탈리아에서의 첫 시즌인 2018-19시즌 공식전 49경기 25골 4도움을 올린 라우타로. 이후 3시즌 연속으로 25골 이상을 터뜨리며 골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지난 시즌에도 53경기 2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커리어도 화려하다. 해당 기간 라우타로는 이탈리아 세리에 A MVP, 득점왕, 올해의 선수 등 개인상도 휩쓸었다. 더불어 인터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회를 포함해 7회 우승에 이바지하며 황금기에 일조했다.
새로운 공격수를 노리는 바르셀로나 영입망에 들어왔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라민 야말, 페란 토레스, 페르민 로페스 등을 주축으로 공격진 세대 교체를 시작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의 득점력은 문제없지만, 노쇠화 여파로 기동력이 떨어지는 만큼 '젊은 피' 라우타로로 수혈할 계획이다. 곧 30대에 접어드는 라우타로가 과연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거취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