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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소화한 조규성, 수비 관여·압박은 합격… 결정력·볼 관여는 뚜렷한 과제로 남았다

포포투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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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소화한 조규성, 수비 관여·압박은 합격… 결정력·볼 관여는 뚜렷한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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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포포투=김호진]

조규성이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FC 미트윌란은 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덴마크 비보르에 위치한 에너지 비보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DSL) 18라운드에서 비보르 FF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비보르는 전반 흐름을 주도하며 먼저 두 골을 가져갔다. 전반 18분 중원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빠른 역습을 전개해 브라히미의 감아차기 슛이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후 37분에는 쇤더가르드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를 프레릭스가 재빠르게 헤더로 연결하여 2-0으로 만들었다.

미트윌란은 후반 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13분 가브리엘이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24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예를리치가 동점골을 완성했다. 이어 42분 베크의 감각적 백헤더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47분 비보르의 후드마커스가 코너킥 헤더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미트윌란

사진=미트윌란


한편 조규성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결정적인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체 터치는 20회에 그쳤고, 3차례의 드리블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그럼에도 번뜩이는 장면은 분명 존재했다. 총 3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며, 특히 한 차례의 강력한 헤더는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수비 가담에서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방 압박과 수비 지원에 성실히 참여하며 팀에 기여했다. 실제로 태클·걷어내기·헤딩 클리어링 각 1회, 리커버리 2회를 기록했고, 지상 및 공중 경합에서 총 5회를 성공하며 활동량과 투지를 증명했다.

한편 미트윌란은 현재 선두와 승점 2점 차이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아쉬운 장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선두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조규성이 다시 스트라이커다운 득점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규성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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