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5년 11월 2호(429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인간-AI 협업 성공하려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뭐든 질문만 하면 답을 내놓는 요술 보따리 같다. 그러나 업무 상황에 AI를 활용할 때는 단순히 정보를 탐색하는 데 만족해선 안 된다. AI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AI는 조직의 사업, 문화 등 고유한 맥락을 이해할 수 없다. 따라서 AI에 질문 세례를 던지기에 앞서 업무의 목적과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또한 사용자가 배경 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은 분야의 경우 AI가 내놓은 그럴듯한 답변을 맹신해선 안 된다. AI를 통해 해결할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도메인 전문성’이 AI 시대의 핵심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성원 지키는 리더의 역량
전 세계적인 양극화, 전쟁, 시위 등 일상이 된 혼란은 구성원의 감정과 생활을 위협하며 조직의 원활한 운영에 타격을 준다. 구성원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리더의 공감과 적응은 전략적 필수 역량이 됐다. 특히 극심한 불안 속에서 회복 탄력성을 높이려면 상호 연결된 네 가지 메커니즘을 잘 활용해야 한다. 유연성은 운영을 안정화하는 보호 완충장치 역할을 하고 혁신은 관성을 타파해 새로운 업무 흐름을 실험하는 촉매다. 커뮤니케이션은 의도·핵심·공감 중심의 규율 있는 소통을, 침묵에 대한 민감성은 무응답 등의 미세 신호를 조기경보로 해석해 개입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혼란의 시기에 팀을 이끄는 리더는 유연성을 제도화하고 혁신을 시도하며 절제된 규율로 소통하고 침묵의 신호를 읽어 구성원을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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