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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CROWN' 예상 "왕관의 무게 증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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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CROWN' 예상 "왕관의 무게 증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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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상 기자]
오는 13일 메이플 CRWON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사진=넥슨 제공)

오는 13일 메이플 CRWON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사진=넥슨 제공)


넥슨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된 CROWN 쇼케이스가 목전에 다가왔다. 매번 전례 없는 규모의 업데이트를 공개해 온 메이플이지만,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이란 시선도 적지 않다. 그동안 히든카드를 다수 소모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매번 놀랄만한 소식을 가져왔기에 이번 겨울 쇼케이스 역시 풍성한 업데이트가 준비돼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유저들의 주된 관심사는 신규 보스 콘텐츠의 출현 여부이다. 스토리상 지속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온 사도 '레이나'가 다시 한번 대적자와 정면으로 맞서게 될지, 혹은 '익스트림 데미안'이 리마스터를 거쳐 새로운 난이도로 등장할지가 초점이다. 신규 보스의 도입은 언제나 게임 환경을 변혁시키는 핵심 요소였으므로, 금번 겨울 시즌에 왕관을 차지할 신규 보스의 정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메이플 최상위권 유저들의 핵심 과제였던 아이템 세트의 구조 변화 역시 논의를 피할 수 없는 주제이다. '칠흑의 보스 장신구 세트'가 영구히 유지될 수는 없다는 점, 그란디스 스토리의 전개 속도를 감안할 때, 칠흑 세트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광휘의 보스 세트' 추가 구성품이 공개될 공산이 크다. 특히 160제 장비 라인의 대대적인 교체는 캐릭터 스펙 성장의 새로운 분기점을 제시할 수 있기에, 어떤 아이템이, 어떠한 방식으로 도입될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만레벨 확장을 향해 전진하는 유저들을 위한 신규 지역 소식 또한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최종 사냥터인 '탈라하트' 출시 후 약 15개월이 경과한 현시점에서, 295레벨 신규 지역의 공개는 매우 유력한 상황으로 점쳐진다. 새로운 사냥터에서의 '만렙 달성' 여정의 지속뿐만 아니라, '데스티니 무기'의 2차 성장 퀘스트가 신규 보스의 도입과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까지 제기되어, 유저들의 성장 목표와 사냥 환경에 새로운 동기가 부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편의성 개선 및 게임 경제 안정에 대한 김 디렉터의 명확한 의지 역시 쇼케이스의 핵심 발표 내용이 될 것이다. 캐시샵 개편 이후 예고되었던 경매장 UI 개선이 이번 겨울 업데이트에 포함될지, 그리고 보스 결정석 가격 조정 등으로 민감해진 현 경제 상황 속에서 게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6차 공용 코어가 어떤 방식으로 구현될지 등 유저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들이 공개될지 관심을 모은다.



신규 보스, 혹은 난이도가 나올까?

레이나, 아니면 익스트림 데미안?

사도 '레이나'가 과연 신규 보스로 출시될까? (사진=넥슨 제공)

사도 '레이나'가 과연 신규 보스로 출시될까? (사진=넥슨 제공)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단연 신규 보스 콘텐츠의 등장 여부이다. 김창섭 디렉터 지휘 하에 메이플스토리는 '림보', '발드락스', '최초의 대적자' 등 최상위 보스를 반 년마다 연달아 출시해 온 강력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겨울 쇼케이스에서도 새로운 최상위 보스가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진다.

현재 신규 보스로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아르테리아'와 함께 공개되었던 사도 '레이나'이다. 레이나는 지난 2024년 겨울 '새벽별 연회' 이벤트에서 재등장했을 당시 대적자와의 격돌 여파로 후유증을 겪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등장한 지 오래된 캐릭터인 만큼 스토리 전개상 대적자와 정식으로 격돌할 시기가 충분히 도래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기존 보스의 새로운 난이도인 '익스트림 데미안'의 출시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김 디렉터는 지난 2024년 3월 라이브 방송에서 "스우를 시작으로 기존 보스를 리마스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며, 스우와 함께 '스데미'로 불리던 데미안 역시 리마스터 및 난이도 추가의 수순을 밟을 수 있다.

다만, 익스트림 데미안 출시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현재 보스 결정석 리워드 개수를 12개로 제한하고 있으며, 신규 장비 등의 리워드 배분과 관련된 숙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리워드 밸런스 문제로 인해 '이지 림보', '이지 발드락스' 등 저난이도 보스 역시 당장의 출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가적인 난이도 세분화는 당장 적용되긴 어려워 보인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유튜브)

추가적인 난이도 세분화는 당장 적용되긴 어려워 보인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유튜브)



칠흑 세트를 대신할 신규 아이템 나올까?

160제 장비부터 하나씩 대체될 가능성 높아


현재 메이플 월드 최상위 아이템 세팅의 핵심은 '칠흑의 보스 장신구 세트'이다. 최근 출시된 250제 보스 아이템 세트인 '광휘의 보스 세트'는 칠흑 세트의 입지를 훼손하지 않기 위해 반지, 펜던트, 훈장 등 제한된 부위만 공략하며 신중한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란디스 스토리가 웅장하게 전개되며 새로운 상위 보스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처럼 기존 최상위 세트를 '건들지 않는' 현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만약 이번 겨울 쇼케이스에서 신규 보스가 등장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리워드가 공개된다면, 가장 먼저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160제 장비 라인이다. 특히 '루즈 컨트롤 머신 마크', '마력이 깃든 안대', '저주받은 마도서' 등 기존 고착화된 160제 장신구들이 신규 보스 리워드로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만일 새로운 보스 장비가 이 160제 장비를 대체하게 된다면, 기존 장비와는 차별화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뛰어난 추가 옵션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강화 수단이 없는 포켓 아이템 형태로 출시되어, 유저들의 부담을 소폭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파밍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295레벨 신규 지역은 사실상 확정?
290레벨 '탈라하트' 출시 이후 벌써 15개월

탈라하트가 출시된지 벌써 15개월이 지났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유튜브)

탈라하트가 출시된지 벌써 15개월이 지났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유튜브)


메이플스토리의 레벨 상한선인 300레벨을 향해 전진하는 유저들이 늘어남에 따라, 신규 사냥터의 등장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름과 겨울 쇼케이스를 기준으로 최소 1개 이상의 신규 지역이 꾸준히 업데이트되어 온 개발 기조를 볼 때 이번 CROWN 쇼케이스에서도 신규 지역 발표는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최종 지역인 290레벨 '탈라하트'가 2024년 9월에 출시된 이후 약 15개월이 경과하였다. 이는 메이플스토리의 업데이트 주기 상 다음 레벨 구간의 신규 지역이 등장하기에 충분한 시간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295레벨 신규 지역이나, 기존에 공개된 '아르테리아'의 서브 지역이 발표될 확률이 가장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점차 많은 유저들이 만레벨 달성을 바라보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295레벨 지역은 유저들의 성장에 새로운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CROWN 쇼케이스에서 295레벨 지역이 먼저 공개되고, 이후 내년 여름 또는 겨울 쇼케이스를 통해 만레벨 확장과 함께 300레벨 지역이 최종적으로 선보여질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다.

데스티니 2차 성장 퀘스트 나올까?
최초의 대적자는 콘셉트 상 해방에 부적합

시기적으로 데스티니 무기 2차 성장 퀘스트가 나올 때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유튜브)

시기적으로 데스티니 무기 2차 성장 퀘스트가 나올 때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유튜브)


지난 3월 유저들에게 지급된 '데스티니 무기'의 1차 성장 퀘스트가 출시된 지 어느덧 9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다. 이 성장형 무기는 제른 다르모어에 대항하기 위해 대적자가 '스스로의 힘'을 축적해 나가는 핵심 콘텐츠로, 그란디스 월드의 강력한 보스들을 처치하며 성장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선택받은 세렌', '감시자 칼로스', '카링' 세 보스를 격파하는 것으로 1차 성장이 완료된 상태다.

문제는 1차 성장 퀘스트 완료 이후 2차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보스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신규 보스인 '림보'와 '발드락스'가 존재하지만, 또 다른 상위 보스인 최초의 대적자는 스토리상 오히려 플레이어인 대적자에게 '신의 창'을 건네주는 아군에 가까운 인물로 설정되어 있어 성장 퀘스트 대상에 포함되기 부적절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시기적으로 이번 겨울 업데이트, 즉 CROWN 쇼케이스를 통해 신규 보스가 출시될 경우, 이를 2차 성장 퀘스트의 핵심 처치 대상으로 포함하여 퀘스트가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는 데스티니 무기를 성장시키기 위해 새로운 상위 보스 파밍을 필수로 요구하게 되어 최상위권 유들에게 새로운 도전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6차 공용 코어 나올까?
게임 경제에 민감한 상황에 인플레 스킬은 아닐 것

스펙 인플레에 영향을 미치는 공용 코어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유튜브)

스펙 인플레에 영향을 미치는 공용 코어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유튜브)


최근 메이플스토리에서는 게임 경제의 안정적인 유지를 목적으로 소위 '검은 마법사 아래 솔로 플레이 가능 보스(검밑솔)' 구간의 결정석 가격이 30% 하향 조정된 바 있다. 당시 김창섭 디렉터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하위 콘텐츠의 난이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하드 데미안부터 하드 진 힐라까지의 보스에서 메소 생산량이 약 2배 이상 급증했기 때문에 결정석 가격을 너프했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이처럼 현재 메이플스토리가 인게임 경제 밸런스에 매우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될 새로운 6차 공용 코어는 보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거나 캐릭터의 기본 스펙을 크게 끌어올리는 방향은 지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새로운 공용 코어는 사냥 효율이나 사냥터 몬스터 리젠과 관련된 기능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는 유저들의 사냥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성장을 돕는 동시에, 게임 내 메소 공급량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을 최소화하여 경제 밸런스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경매장 UI 개선 적용될까?
캐시샵 개선 이후 다음은 경매장 UI

캐시샵 UI 개선 이후는 경매장 UI가 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유튜브)

캐시샵 UI 개선 이후는 경매장 UI가 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사진=메이플스토리 유튜브)


여름 업데이트에서 캐시샵 UI가 기본 해상도가 1366 x 768로 변경되는 등 전면 개편됐다. 파워 엘릭서 패키지 구매 시 메이플포인트 즉시 충전 기능 추가되거나 뷰티 쿠폰 판매 방식 변경, 전직업 캐시 보관함이 공용이 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당시 김 디렉터는 캐시샵을 시작으로 경매장도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경매장 개선에는 많은 리소스가 투자되기 때문에 당장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후 약 반 년이 지난 만큼 겨울 편의성 개선으로 경매장 UI 개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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