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올해 포스트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7일(한국시간)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 20명을 선정했다.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야마모토가 올해 최고의 가을야구 퍼포먼스로 1위에 올랐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한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795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데뷔 시즌 부상을 당했지만 18경기(90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야마모토는 포스트시즌에서
올해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이한 야마모토는 30경기(173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사실상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하게 지켰다.
[사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스트시즌에서도 야마모토의 활약은 계속됐다.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과 토론토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연달아 완투승을 거두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기록한 것은 2001년 커트 실링 이후 야마모토가 24년만이다. 다저스 투수로는 1988년 월드시리즈 5차전 오렐 허샤이저(3경기 연속 완투승) 이후 37년 만이다.
야마모토는 2경기 연속 완투승 이후에도 놀라운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다저스가 2승 3패로 시리즈 패배 위기에 몰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승리를 거두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7차전에는 휴식 없이 구원등판해 2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사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드시리즈에서 3경기(17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1.02을 기록한 야마모토는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일본인 선수로는 2009년 마쓰이 히데키(양키스)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37⅓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며 올해 가을야구 최고의 에이스로 남았다.
한편 야마모토에 이어서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3위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4위 트레이 예세비지(토론토), 5위 어니 클레멘트(토론토), 6위 애디슨 버거(토론토), 7위 조지 스프링어(토론토), 8위 애런 저지(양키스), 9위 호르헤 폴랑코(시애틀), 10위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