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코리아컵 스타] 전북 유니폼 입고 트로피 15개…완벽했던 최철순의 마지막

인터풋볼
원문보기

[코리아컵 스타] 전북 유니폼 입고 트로피 15개…완벽했던 최철순의 마지막

서울맑음 / -1.6 °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상암)] 전북 현대 리빙 레전드 최철순이 코리아컵 우승으로 자신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전북은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광주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더블을 달성하는 동시에 코리아컵 공동 최다 우승(6회) 팀이 됐다.

이날 최철순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전반 39분 만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환의 예상치 못한 부상 때문이었다. 계획된 교체가 아니었음에도 최철순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연장 전반 15분까지 뛰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최철순은 지난 2006년 프로 데뷔한 뒤 20년 동안(상무 임대 포함) 전북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그는 전북에서 513경기에 출전하며 이번 경기 전까지 K리그1 10회, ACL 2회, 코리아컵 2회 등 14번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최철순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지난달 30일 FC서울을 상대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렀다. 경기 후엔 최철순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그의 등번호 25번이 전북의 영구 결번이 되기도 했다.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최철순은 자신의 현역 마지막 경기였던 이번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승리하며 전북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동시에 전북 소속으로 15번째 우승을 경험했다.

경기 후 최철순은 "감독님, 코치진, 선수들이 다 만들어준 것 같다. 행복하게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팬들이 많이 와주셨다.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열정이 장난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 앞으로 전북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