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엘리트 킥복서 출신의 신흥강자 윤태영(29·제주더킹)이 화끈한 KO승으로 로드FC 초대 웰터급(-77kg)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윤태영은 7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 ‘굽네 로드FC 075’ 대회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퀘뮤엘 오토니(33·KOMODO FIGHT)를 상대로 1라운드 3분 15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윤태영의 승리는 한 방의 정확한 킥에서 나왔다. 1라운드 중반, 윤태영은 오토니의 복부에 정확한 미들 킥을 꽂아 넣었다. 윤태영의 왼발 킥을 정통으로 맞은 오토니는 극심한 통증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윤태영이 연이어 파운딩 공격을 퍼붓자 심판이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로드FC 초대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윤태영에게 정문홍 로드FC 대표가 챔피언 벨트를 채워주고 있다. 사진=로드FC |
윤태영은 7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 ‘굽네 로드FC 075’ 대회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퀘뮤엘 오토니(33·KOMODO FIGHT)를 상대로 1라운드 3분 15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윤태영의 승리는 한 방의 정확한 킥에서 나왔다. 1라운드 중반, 윤태영은 오토니의 복부에 정확한 미들 킥을 꽂아 넣었다. 윤태영의 왼발 킥을 정통으로 맞은 오토니는 극심한 통증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윤태영이 연이어 파운딩 공격을 퍼붓자 심판이 즉시 경기를 중단시켰다.
윤태영은 킥복싱계에서 전국대회를 휩쓴 유망주 출신이다. 전국체전 킥복싱 종목에서도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로드FC 센트럴리그를 거쳐 로드FC 미들급, 라이트급 등 여러 체급을 오가다 지금의 웰터급에 정착했다.
일본의 타이세이(왼쪽)가 배동현에게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로드FC |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배동현(40·팀 피니쉬)과 세키노 타이세이(25·KAKISU GANG)의 헤비급(-120㎏) 리매치였다. 두 선수는 2023년에 이어 2년 10개월 만에 다시 맞붙었다. 첫 맞대결에선 타이세이가 KO로 승리한 바 있다.
결과는 이번에더 타이세이의 승리였다. 타이세이가 케이지 중앙을 지키고 배동현이 외곽을 돌며 기회를 엿보는 패턴이 3라운드까지 계속 이어졌다. 별다른 공방 없이 레그킥을 주고받는 장면이 몇차례 나왔을 뿐이다.
결국 경기 결과 케이지 중앙을 지키며 상대적으로 더 많은 유효타를 적중시킨 타이세이그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많은 팬들이 기대한 메인이벤트 경기라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페더급(-65.5㎏) 타이틀전에서는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24·ATAMAN TEAM)가 하라구치 신(27·브레이브짐)을 상대로 3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타이틀을 차지했다.
당초 열릴 예정이었던 카밀 마고메도프(33·KHK MMA TEAM)와 리즈반 리즈바노프(31·MFP)의 라이트급(-70㎏) 타이틀전은 두 선수가 모두 계체에 통과하지 못해 경기 자체가 취소됐다.
조준건(19·THE GYM LAB)과 정재복(25·킹덤 MMA)의 플라이급(-57㎏) 매치에서는 조준건이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1라운드 탐색전에 이어 2라운드에 드디어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 치열한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 싸움이 펼쳐져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2라운드를 마치고 3라운드 시작 전 정재복이 다리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조준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부 메인 경기들에 앞서 열린 1부 경기에선 번째 경기인 최은석(19·로드FC 전주)과 최 세르게이(36·아산 킹덤)의 페더급 매치가 명승부였다.
치열한 난타전 끝에 최은석이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적중시켜 1라운드 1분 33초 만에 KO 승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