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장동혁 리더십 흔들…‘윤석열 닮은꼴’ 행보에 당내 반발 커져

한겨레
원문보기

장동혁 리더십 흔들…‘윤석열 닮은꼴’ 행보에 당내 반발 커져

속보
李대통령 "대만 문제서 '하나의 중국' 존중 변함 없어"
원조 친윤(친윤석열)으로 불렸던 국민의힘 3선 중진인 윤한홍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연합뉴스

원조 친윤(친윤석열)으로 불렸던 국민의힘 3선 중진인 윤한홍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12·3 비상계엄 1년 메시지를 계기로 장 대표의 ‘퇴행적 행보’에 대한 불만이 공개적으로 쏟아지면서다. 지방선거가 가까워올수록 장 대표에 대한 비토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6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인 멸콩티브이(TV)에 출연해 “누구보다도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고 싶다”며 “꿋꿋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율도 올리고 싶고 중도 확장에 대해서도 공감을 한다”면서도 “제가 계획했던 타임라인과 스케줄이 있고 지금까지는 제가 생각했던 것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고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언론과 당내 여러 의원님들이 제게 조언은 하고 계시지만 책임은 오롯이 제가 지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장 대표를 둘러싼 당 안팎의 환경은 좋지 않다. 원조 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윤한홍 의원조차 지난 5일 장 대표 면전에서 “(우리가 민주당 정권을 비판하는 것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비판하는 꼴”이라며 공개적으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요구했을 정도다. 장 대표가 당 안팎에서 분출하는 ‘계엄 사과’와 ‘윤석열 절연’ 요구에 귀를 막고 윤 전 대통령과 유사한 ‘계엄 옹호’ 주장까지 펼치자 친윤계 영남 중진 의원까지 공개 반발을 한 것이다.



당내에선 지방선거 전 ‘장동혁 지도부’를 사퇴시키고 비대위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대구시장을 지낸 권영진 의원은 지난 5일 “내일 투표하면 (대구·경북) 2곳만 이긴 2018년 지방선거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며 “수도권 후보들이 장동혁 대표를 간판으로 선거 못 치른다는 얘기가 나온다면 지도부 교체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남권의 한 중진 의원은 이날 “선거가 6개월 남다보니 ‘이대론 다 죽는다’는 얘기가 영남에서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5일 장 대표가 국회의원회관을 돌며 중진 의원들과 연쇄 면담을 할 당시 일부 의원은 ‘내년 설명절 전’까지 장 대표의 노선 변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끝나지 않은 심판] 내란오적, 최악의 빌런 뽑기 ▶

내란 종식 그날까지, 다시 빛의 혁명 ▶스토리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