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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김포 공항부터 '북적북적' 프렌테 트리콜로로 가득...4300석 ALL 매진 '화력전 나선다'

스포티비뉴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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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김포 공항부터 '북적북적' 프렌테 트리콜로로 가득...4300석 ALL 매진 '화력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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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주월드컵경기장, 신인섭 기자] 수원 삼성 팬들이 화력 지원에 나선다. 김포 공항부터 제주도 곳곳에서 푸른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수원삼성이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25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1 2차전에서 제주SK와 격돌한다.

지난 1차전 수원 홈 경기장이었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석패했다. 당시 수원은 일류첸코, 세라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주SK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중반 페널티킥을 내줬고, 유리 조나탄에게 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변성환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고 승리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시즌 중에는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팀이 패했지만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K리그1 팀과 경기를 하면서 패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2차전에 역전 시나리오를 쓸지 시선이 모인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없다. 즉, 1~2차전 합산 스코어로 승격 혹은 잔류를 결정한다. 만약 2차전 정규 시간이 끝난 뒤 득실 차가 같으면 곧바로 연장전, 필요시 승부차기로 승패를 나눈다. 수원은 반드시 한 골 이상이 필요하다.

경기를 앞두고 수원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당일 김포 공항에서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향하는 동안 여러 차례 수원 팬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비행기 옆자리에서 역시 수원 팬들이 앉았고, 제주국제공항에서도 여러 차례 수원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 팬들은 약 5,000여 명일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관계자는 "오늘 경기장에는 원정석 4,300석을 포함해 18,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팬존 1,000석에 수원 팬들 일부가 찾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18,000여 명의 팬들이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찾는다면 이는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대 인원이 될 전망이다. 제주 관계자는 "지난해 7월 FC서울과의 맞대결에 12,409명의 팬이 찾아주셨다. 오늘 더 많은 팬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또한 승강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관중 2위에 오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역대 승강 플레이오프 최다 관중은 지난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현대vs서울이랜드FC의 23,722명이었다. 2위는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FCvs전북현대 경기로 당시 13,205석이 매진된 바 있으나, 지난 수원과 제주의 격전에서 18,715명이 찾으면서 갈아치웠다. 이날 또 기록이 갱신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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